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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행사 열려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행사 열려 입력시각 : 2009-10-25 15:57 나도한마디 | 목록보기 | 인쇄하기 | [앵커멘트] 휴일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제에 맞춰 시를 쓰는 문과와 활쏘기와 무예 등 무과시험이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경복궁 근정전 앞에 유생 200명이 모였습니다. 왕이 가마인 여를 타고 과거장으로 행차합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던 올해의 시제를 발표합니다. 시제는 바로 세종대왕. 과거제 경연대회에 참가한 응시생들이 저마다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수백년 전 과거에 응시하던 유생의 마음가짐으로 정성껏 한 자씩 써내려갑니다. [인터뷰:이한우, 경북 문경] "오늘 세종대왕, 그 어른의 업적이 하도 많아가지고 쓸 게 많아가지고 어느 것을 써야 할지 몰라가지고 쓸 거를 다 쓸라고. 그 중에서도 훈민정음이 최고 좋은 것 같아..." 무사를 태운 말들이 과거시험장을 달립니다. 달리는 말 위에서 활을 과녁에 쏘고 창을 던집니다. 무과 시험을 재현한 무사들의 위용 앞에 시민들이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은주, 서울 독산동] "제가 얼마전 어학연수 갔다와서 다시 나갈 건데 그때 친구들한테, 외국친구들한테 보여주고 하려고 사진도 찍고 그랬거든요." 올해로 16번째로 열린 과거제 재현행사. 시민들은 숨은 인재를 등용하려는 조상의 지혜를 되새기며 여유있는 가을 풍경을 만끽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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