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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장원급제 도전하세요"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장원급제 도전하세요" 기사등록 일시 [2010-09-05 11:31:13]  【서울=뉴시스】서상준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0월3일 경복궁에서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1994년 처음 실시 돼 올해 17회를 맞는다. 5일 시에 따르면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문과시험을 재현하며, 주어진 시제에 따른 과문작성(답안지 작성)을 원칙으로 조선시대 과거제의 원형에 따라 실시된다. 올해는 무과시험 미실시로 무과시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무과시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무기 체험 및 직접 활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한글 과거제'와 휴대전화 '문자 과거제'가 처음 실시돼 한시를 작성하는 문과 과시생 뿐 아니라, 일반인 및 관람객에게 보다 많은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과거시험을 마친 뒤에는 급제자를 발표하는 '방방례(放榜禮)', 급제를 축하하는 '은영연(恩榮宴)'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어 급제자가 어사화를 쓰고 거리를 행진하는 '유가행렬(遊街行列)'이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문과시험은 한시 백일장 형태로 진행된다. 칠언율시(七言律詩)를 작성하게 되는데 시제(試題)는 '축광화문복원(祝光化門復元)'으로 운통(韻統)은 '경(庚)'으로 당일 추첨을 통해 운자를 최종 결정한다. 장원, 방안, 탐화 등 이번 과거제 입상자 33명에게는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저작권료로 시상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문화의 재현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글 과거제'는 오는 10일~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심사를 거쳐 행사 당일에 미리 선정된 3명에게 상금(장원1명 50만원 등)이 수여된다. 또 문과시험 응시 모집인원은 선착순 230명이며, 응시기간은 한글 과거제와 같다. ssjun@newsis.com <손 안에서 보는 세상, 모바일 뉴시스> Copyright ⓒ 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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