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0-08 (금)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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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과거제서 글재주 뽐내볼까?
 조선 과거제서 글재주 뽐내볼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 3일 경복궁서, 주제는 '祝광화문복원'
2010.10.01 22:36 입력 | 2010.10.01 22:44 수정





조선시대 인재등용의 장인 과거제가 재현된다.



과거제는 1894년 갑오개혁 때 폐지됐으나 서울시가 문화행사의 형식으로 1994년부터 매년 치르고 있다. 올해 17회째인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행사’는 전통문화를 재현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선조들의 선비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는 취지다.



이번 행사에서 주어진 시제에 따라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문작성이 벌어진다. 조선시대 과거제 중의 하나인 문과전시의(文科殿試儀)의 원형을 따랐다. 한시 백일장 형태로 칠언율시(七言律詩)를 작성하며, ‘축광화문복원(祝光化門復元)’을 주제로 당일 추첨을 통해 운자(韻字)를 결정한다. 입상자 33명(장원1명, 방안 1명, 탐화 1명, 을과 7명, 병과 23명)에게는 장원 300만원, 방안 200만원, 탐화 100만원, 을과 50만원, 병과 20만원의 상금을 저작권료로 시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과응시자가 전년보다 증가해 약 240명이 접수를 마감한 상태”라며 “응시자 연령층이 높았던 지난 행사와 다르게 다양한 연령층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로 작성하는 ‘한글 과거제’와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활용하는 ‘문자 과거제’가 처음 실시돼 한자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 및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넓혔다. ‘한글 과거제’는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 중이다. ‘문자 과거제’는 문과의 시제와 동일한 ‘축광화문복원’으로 6행시를 지어 10월 3일 오후 6시까지 #8210-1001로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총 33명을 추첨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올해 무과는 시험은 없고 관련정보를 제공한다. 2009년도 당시 무과시험 하이라이트 영상과 함께 조선시대 무예시범이 이어진다. 조선시대 무기인 우리 활을 만들어 보고 직접 가져갈 수 있는 체험행사도 열린다. ‘조선시대 무기체험’에서는 유단자와 함께 조선시대 무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무사 포토존’에서는 조선시대 의상을 입고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장원 급제자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나도 장원 급제자’ 체험행사도 있다.



부대행사 프로그램은 근정문 앞에서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펼쳐진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wageo.com)또는 02-2171-2380, 2382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서울특별시 문화재과)